행사명: <연결된 경계, 뜨다 (Connected Boundary, Crocheted)
행사일: 9월18일 (금), 1-6시, 상상마당 앞 홍대 주차장 골목
준비: 9월13일 (토) ~ 9월17일 (목)
주참여자: 10명 이내
안녕하세요. 정은혜입니다. 9월-10일에 홍대에 있는 상상마당에서 [실험실02: 도시 피크닉] 이라는 이름으로 여러 가지 이벤트, 전시, 프로젝트들이 열립니다. 아주 흥미로운 일들이 많이 벌어질 예정이니 많이 참여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이 [실험실]에서 열리는 많은 행사 중에서 두 개의 프로젝트를 담당합니다.
하나는 9월18일 (금, 1-6 pm) “파킹데이”에서 <연결된 경계, 뜨다> 라는 코바늘 뜨개질 프로젝트하고, 또 하나는 9월22일(화)-26일(토)일 동안 창조적인 일을 하고 싶었으나 창조력이 꺽인 직장인들을 대상으로한 <쩜.쩜.쩜 연결하기> 라는 도시와 나의 관계에 관한 작품/전시/과정을 만드는 집중 워크샵입니다.
코바늘 뜨기는 아주 쉽게 자유자재로 여러 사람이 동시에 작업을 할 수 있는 매체이고, 재료는 주로 재활용품 (비닐봉지 자른 것) 을 쓸 예정입니다. 작업의 형태는 자기 몸 주위에 듬성듬성 옷 같은 것을 뜨고 이 것을 옆에 있는 사람이 뜨고 있는 옷과 연결하는 작업입니다.
10명 정도의 같이 할 참여자를 모집합니다. 자유로운 형식의 코바늘 뜨기의 기본을 배우고 (한 30분이면 배웁니다), 준비시간동안 9월13일 (토)~9월18일 (목) 사이에 금천예술공장에 있는 제 스튜디오로 오셔서 자유로운 뜨개질을 해 주시면 됩니다. 참여하실 분은 2-3시간 정도만 참여하셔도 되고 1주일 내내 참여하셔도 좋습니다.
또한 당일날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이러한 뜨게질을 즉석에서 가르켜 주고 같이 작업을 할 것입니다.
상상마당 실험실02: 도시피크닉 – 파킹 데이
2009.918[Fri] 1PM – 6PM
PARK(ing) Day http://www.parkingday.org/
파킹데이는 미국의 레바(Reba)r에서 시작하여, 일년에 한번 같은 날짜에 전세계 작가, 액티비스트, 시민들이 주차장을 공원으로 임시적으로 변경시키는 이벤트이다. 유료 주차공간은 하루 동안 공공 공원으로 변경된다. 상업적인 목적이 아니라면 누구나 파킹데이에 참여할 수 있다. 이는 창의성으로 거리에 활기를 심기 위해, 공공문제에 의식을 갖는 시민참여적 활동으로, 공공문제에 대한 비평적 생각을 드러내기 위해, 즉흥적인 사회참여 활동으로, 남을 배려하는 행위로, 혹은 단순한 놀이로서 실행될 수 있다. 올해는 9월 18일에 진행되며, 상상마당에서 주최하는 홍대 근처 파킹데이가 진행되며, 이외에도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자기 집 앞을 공원으로 꾸미고 사진을 전세계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다.
※ 자세한 정보는 상상마당 웹사이트 및 파킹데이 서울 페이지 참조. http://my.parkingday.org/group/seoul
연결된 경계, 뜨다 (Connected Boundary, Crocheted)
사람과 사람 사이의 경계는 미리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다. 사람이 가득한 전철이나 버스 안에서는 모르는 타인과 몸을 붙이고 있는 것이 당연시 여겨지지만, 회의에서 상대방과 몸을 붙이면 당장 불편해진다. 또한 사랑하는 사람 사이에서는 몸을 가까이 하는 것이 친밀감의 표현이지만 폭력적인 관계에서 사적인 공간에 침범하는 것은 폭력적인 제스쳐이다. 이렇게 개인과 개인 사이의 사적인 공간을 가르는 경계 (boundary) 는 개인적이고 문맥적이고 상황적이다.
이 프로젝트에서는, 경계를 침범되는 것이나 장악되는 것으로 보는 대신, 개인과 개인의 공간을 잊는 인터페이스로서 움직이는 만남의 지점으로 본다. 참여자들이 주위에서 찾은 재활용 재료 (비닐봉투 등) 와 코바느질의 자유로운 응용을 통해 옷을 만들어 입듯이 만들어 사적인 공간의 크기를 정하고, 뜨개질을 이용하여 옆에 있는 사람들의 몸 주위에 옷처럼 만들어진 사적인 공간과 연결한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만남의 지점이 여럿이듯, 이 작품에서 연결 가능한 고리는 코바느질의 코의 수만큼 많은 지점이 있다. 나와 옆 사람이 연결되는 과정은 일률적이지 않고 단편적이지 않으며 개인과 개인 사이의 공간을 공유하고 연결하는데 있어서 허락과 용납과 거래 맺기와 즐거운 나눔이 필요하다.
두 개의 뜨개질 바늘을 가지고 한 줄 한 줄씩 떠내려가는 뜨개질하고 달리, 코바늘 뜨기는 한코 한코씩 뜨는 방법이기 때문에 어는 순간이던지 방향을 앞, 뒤, 위, 아래로 바꿀 수 있기 때문에 평면적인 작업뿐만 아니라 입체적인 작업을 쉽게 만들 수 있다. 또한 어는 순간이라고 어는 방향으로도 확장될 수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어는 시점에서라고 참여하고 어는 시점에서라도 놓을 수 있다. 나는 코바느질의 자유로운 확장성과 즉흥적인 참여 가능성에 주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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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참여 하겠습니다.!!
답글삭제근데 상상마당 가니까 신청 하는 곳이 잘 안보여서요..
일단
9. 5 [토] ‘테이프 캐스팅 워크숍’ | 마크 젠킨스 은 신청 했습니다.
이글 보시면 연락 주세요^^
저도 연결된 경계, 뜨다 참여하고싶은데!!
답글삭제어떻게 신청하는건가요!!
살아있는 도시지도 만들기 Making Urban Life Map | 김창준, 박동희
답글삭제저이거 신청했어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