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대준 두번째

이수역에서 540을 타고 내가 다니는 곳을 다니면서 스토킹을 해보기로했다.

사당역! 여러사람이 탔다. 엇 저기 한남자가 탄다! ok!저남자 선택이다.

키는 180정도 되어보이고 피부는 약간의 여드름이 나 있다. 얼굴이 좀 더러운 편이라고 해야하나? 옷은 지질이도 못입은것 같다. 자기는 나름 꾸몄다고 생각했을텐데...ㅋㅋㅋ 간지 안나! 꽝!!

어라? 내옆에 앉았네? 난 관찰을 하기위해 버스 맨뒷칸에 앉았는데, 이사람도 맨 뒷칸에 앉아 버렸다. 젠장... 관찰을 어떻게 한담... 내가쓰고 있는 것을 눈치 채는것은 아닌지...
이거 재미있네.. ㅋㅋㅋㅋ

엇 혼자 온줄 알았는데 옆에 어머니도 같이 타고 있구나.... 음.. 다시 관찰을 해볼까?

(힐끔... )ㅡ.ㅡ
검정색 뿔태안경을 쓰고 있고 mlb모자를 쓰고 있네...어랏 모자를 벗었다. 하긴.. 날씨가 무지더우니깐... 근데 다시좀쓰지...완전구려....머라다눌리구...모야저사람...

갑자기 핸드폰을 본다. 문자 오지도 않은거같은데.. 저버릇 갠히 폰만지고...ㅋㅋㅋ

어머니랑 대화를 하는것 같다. 중얼중얼~~주변이 씨그러워서 들리진않는다.

신발은 흰색 퓨마를 신고있네? 오호~~산지 얼마 않됐구나..이틀정도??완전꺠끗해!!
밟고싶다....ㅡ,.ㅡ

그러고보니 이남자 패션의 아이템들은 각각 좋은것들인데..어찌이렇게 매치를 못시켰는지...
안경을 캐빈클라인 검정색뿔테..신발은 흰색썌삥!가방은 나이키 시계는 아디다스 전자시계..
청바지는 일본에서 유행하는 칠보바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폰만진다.. 바로닫는다...ㅋㅋㅋ문자올사람도 없을꺼같은데...ㅋㅋㅋㅋ
헉!!내가쓴글을 읽고 있는것 같다.. 시선이 약간 이쪽으로 쏠리는 것 같은데..
가려야겠다!!
휴~~걸리지는 않았네...다시 다른쪽을 보는것 같네...
아이고~~눈아파`~`

과천청사역에서 여러사람들이 내리고 새로운사람들이 탄다.
한여자가 그남자의 대각선방향으로 서 있따. 이남자! 그여자만 은근슬쩍 처다본다...ㅋㅋ
남자의 본성이란...ㅋㅋㅋㅋ 여자얼굴볼까?? 오호~~이쁘군....ㅋㅋㅋ
적당히좀 보지..계속처다보네....ㅋㅋㅋㅋ

이남자 다리를꽜다. 신발 밑창이 보이는데..완전깨끗해...ㅡㅡ;;

아이참..이남자 계속내 노트처다보네... 눈치챈거 아닌가?

다시 폰만진다.. 또 혼자열고 닫는다.. 저버릇...ㅋㅋㅋㅋ

엇!! 내린다.. 인덕원역이네...
어머니와함꼐 내리고 있다..
나도 따라내려야겠다.

손잡고 어머니와 다정하게 걷고있네.. 지하도로로 가고있다.
지하철을 타려나?? 어디로가지?
어헛 1번출구로나가고 있네...
다른버스를 타려나?
김가네를 들어가고있다.
에잇 여기까지!!